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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구에서 한아뿐_정세랑
이름 관리자 날짜 2022-02-11 조회 253

 


저자: 정세랑
출판사: 난다
발행년: 2019
이용대상: 점자도서관 이용자
서평자: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문성철



<책소개>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아주 희귀한 종류의 사랑 이야기 『지구에서 한아뿐』. 창비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정세랑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10년 전 쓴 작품을 다시 꺼내어 과거의 자신에게 동의하기도 하고 동의하지 않기도 하며 다시 한 번 고쳐 펴낸 다디단 작품이다.

  칫솔에 근사할 정도로 적당량의 치약을 묻혀 건네는 모습에 감동하는 한아는 저탄소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다. '환생'이라는 작은 옷 수선집을 운영하며 누군가의 이야기와 시간이 담긴 옷에 작은 새로움을 더해주곤 하는 한아에게는 스무 살 때부터 좋아한, 만난 지 11년 된 남자친구 경민이 있다. 늘 익숙한 곳에 머무르려 하는 한아와 달리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경민은 이번 여름에도 혼자 유성우를 보러 캐나다로 훌쩍 떠나버린다.

  자신의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 경민이 늘 서운했지만 체념이라고 부르는 애정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던 때, 캐나다에 운석이 떨어져 소동이 벌어지고, 경민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어딘지 미묘하게 낯설어졌다. 팔에 있던 커다란 흉터가 사라졌는가 하면 그렇게나 싫어하던 가지무침도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아를 늘 기다리게 했던 그였는데 이제는 매순간 한아에게 집중하며 조금 더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달라진 경민의 모습과 수상한 행동이 의심스러운 한아는 무언가가 잘못되어간다고 혼란에 빠지는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리뷰>

  ‘지구에서 한아뿐’은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 한아와 그녀의 남자친구 경민의 몸을 차지한 외계인의 사랑 이야기다.

  SF 로맨스 소설이지만 SF가 30, 로맨스가 70인 느낌이다. 결말 부분은 약간의 스릴도 섞여있다.

  등장인물들 대부분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 신념 등에 대해 ‘집착’ 비슷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아니, 맹목적이라 말해야 할까? 주영의 아폴로를 향한 마음, 경민의 한아에 대한 사랑 같은. 자기가 속한 공동체를 버리고 말 그대로 우주적 스케일을 향해 나아간다.

  스토리가 뛰어나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뛰어나다 같은 느낌보다 작가 특유의 문체와 표현법이 무척 신선했다. 사소한 부분에서 관계를 표현하는 방법과 평범하지 않은 표현은 작가의 초기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다.

  정세랑 작가의 다른 책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싶다. 아래는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왜 그러고 사니?”

  주영이 아폴로를 발견하고 나서 가장 자주 들은 말이었다. 그 말은 정말이지 다채로운 톤으로 들어왔다. 영하 40도의 무시, 영상 23도의 염려, 70도의 흐느낌, 112도의 분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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