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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모-미하엘 엔데
이름 관리자 날짜 2022-02-11 조회 358

 

저자: 미하일 엔데

출판사: 비룡소
발행년: 1999
이용대상: 점자도서관 이용자
서평자: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문성철
 
 
<책소개>
 
  잃어버린 꿈과 환상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모험
 
  미하엘 엔데는 남부 이탈리아를 여행하다가 한 얘기꾼이 고대 음유 시인을 모방하면서 시칠리아 언어로 오를란도와 리날도의 영웅담을 읊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얘기꾼과 청중은 같이 울며 웃고 밤이 새도록 그 자리를 즐겼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독자들에게 계몽을 하는 것보다는, 같이 즐기면서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경험을 하고, 그 경험에서 행복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모험 속에 모험이 들어 있고, 상상 속에 상상이 나래를 펼친다. 이 책은 360페이지가 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작가가 독자와 함께 즐기고,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은 뜻이 담긴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가슴 속에는 항상 존재하지만 까맣게 잊고 있던 꿈과 환상의 세계를 경험한다. 우리는 <모모>를 통해서 언제나 없고, 아무 데도 없으면서 우리 마음 속에 소중히 살아 있는, 기적과 신비와 온기로 가득한 세계로 옮겨간다. 미하엘 엔데는 이 책에서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날이 흐를수록 제대로 즐길 줄 모르고, 상상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 때에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인터파크 도서 제공]
 
 
 
 
 
<리뷰>
 
  작은 시골 마을에 어느 날 ‘모모’가 나타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모모는 마음을 다해 경청하는 재능의 소유자로, 금세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곧 마을 사람들은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는 강박에 쫓기기 시작하고, 모모와 베포 할아버지는 이 사태를 일으킨 ‘시간저축은행’과 ‘회색 신사’들의 정체를 공개해 그들의 표적이 된다. 모모는 그들을 피해 ‘호라 박사’의 집에 피신하고, 이곳에서 시간의 진면목을 목격한다.
 
  책 속의 ‘회색 신사’는 시간을 절약하고 그 시간을 저축해 나중에 더 많은 시간을 돌려받으라는 논리로 사람들을 설득한다. 이들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축제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꿈을 죄악시하며 항상 알뜰한 것의 가치만을 따지게 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미덕으로 강조되는 시간의 절약인데, 이로 인해 소득이나 소비수준이 올라갈 수는 있지만 즐거움과 성취감이 사라져 삶이 회색빛이 되는 것을 꼬집고 있다.
  개인적으로 ‘빨리빨리’를 외치는 우리나라의 상황과 잘 들어맞지 않나 생각한다. 날이 흐를수록 제대로 즐길 줄 모르고 상상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 속에서 한 줄기 여유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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