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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_이도우
이름 관리자 날짜 2021-01-25 조회 34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_이도우

 
저자: 이도우

출판사: 시공사

발행년: 2018

이용대상: 점자도서관 이용자

서평자: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사회복무요원 문성철

 

 

<책소개>

시골 마을의 낡은 기와집에 자리한 작은 서점을 중심으로 한 용서와 치유 그리고 사랑!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저자 이도우가 잠옷을 입으렴이후 6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유년 시절 산에 살았던 어떤 소년, 인생 첫 단골 서점, 미로 같았던 반년간의 여름날, 새벽이 가까울 무렵 올라오는 야행성 사람들의 SNS 글 등 때로는 스쳐 간, 더 많이는 온전히 남은 삶의 여러 조각을 모아 만든 작품으로 서로에게 많이 미안한 이들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세월이 흐른 후 비로소 용기 내어 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대입시학원에서 그림을 가르치던 해원은 학생과의 불화를 계기로 일을 그만두고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 곁에서 한동안 지내기로 한다. 열다섯 살 그 일 이후로 사람에게 기대한 적이 없었던 해원은 언젠가부터 사람을 그리는 것이 싫어 인물화를 그리지 않는다. 한편 노부부가 살던 낡은 기와집을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으로 바꾸어 운영하고 있는 은섭은 자신의 서점을 기웃거리는 해원을 보고 놀란다. 삼 년 전 은섭에게 겨울 들판에 뒹구는 마시멜로의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묻던 이웃집 그녀다.

 

이모를 통해 그 낯선 서점의 책방지기가 옆집 사는 은섭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해원은 굿나잇책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녀가 머물 겨울 동안 책방 매니저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어린 시절 타인에게 신경을 곤두세우며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자기에만 매몰되어 있었던 해원은 은섭과 같은 중고등학교를 나왔지만 그를 잘 모른다. 해원이 알고 있던 것보다 은섭이 그녀의 인생 어떤 페이지에 더 많이 등장했었다는 사실도…….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리뷰>

책을 읽는 동안 잔잔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며 담담하고 섬세한 표현들이 많아 등장인물에게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책의 배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겨울을 유지하다 마지막에 봄으로 변모한다. 아마도 변화하는 해원의 마음을 따라 계절도 같이 바뀐 게 아닐까 싶다. 처음 고향을 내려온 해원은 학생과의 불화가 마음에 쌓여 있었으며, 이모와 만난 다음에도 몰랐던 이모의 병과 망해가는 펜션으로 편안한 마음을 가지지 못했다. 은섭과 좋은 시간을 보내도 마음 한 켠에서는 이모와 엄마가 생각나고, 주변에선 자꾸 바라지 않던 무언가가 일어난다. 그 모든 것이 해결되고 여유를 갖게 됐을 때 해원은 은섭과 함께 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책의 진행이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서술된 것도 인상 깊었다. 위기나 갈등은 자극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뿌리치고 등장인물의 감정을 차분하게 설명해, 적당하게 사건의 굴곡을 보여줘도 독자는 위기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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