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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정한 구원-임경선
이름 관리자 날짜 2022-02-11 조회 111

 

저자: 임경선
출판사: 미디어창비
발행년: 2019
이용대상: 점자도서관 이용자
서평자: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문성철
 
 
<책소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애도의 여정이자 모든 것이 아름답기만 했던 어린 날로의 귀향!
임경선의 산문집 『다정한 구원』.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이후 2년여 만에 펴낸 산문집으로, 몇 번의 통과의례를 거치며 한층 깊어진 감수성으로 그간 펴낸 산문 중 단연 우아한 결을 선보인다. 지난 늦여름, 아버지를 어머니 곁으로 보내드리고 상실의 슬픔과 사후의 현실적인 문제들로 마음이 깊이 지쳐갔던 저자는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1년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열 살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열 살인 딸과 함께 리스본으로 떠났다.
  당시 같이 살았던 유일한 자식으로서, 부모님에 관한 가장 농축된 기억이 서려 있는 그곳에서 그들을 기억하고 싶었던 저자는 그곳에서 환하게 웃던, 갓 마흔 살 눈부신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영원히 그들을 각인하고자 했고, 딸에게서 자신의 모습이 겹쳐 보일 때마다 아이를 품에 안아주고, 그렇게 앞으로의 날들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
  아버지의 청춘이 서린 도시 리스본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지난날에 진정한 작별을 고할 수 있게 된 저자는 그곳의 눈부신 햇살 속에 녹아 있는, 조건 없이 사랑받은 기억이야말로 아버지가 남긴 사라지지 않는 유산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전작들에서 펼쳤던 사랑한다는 말없이 사랑을 고백해야 한다는 연애론처럼, 이번 책에서 저자는 죽음을 드러내지 않고도 충분히 애도를 그리고 있다. 저자의 사유를 가만히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엔 저마다 자신의 가장 빛났던 시절과 조우하는 작은 기적이 기다리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리뷰>
 
  작가는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갔던 리스본에 딸과 함께 갔다 오기로 결심한다. 리스본에서 그녀는 부모님과의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며 때로는 슬픔을 때로는 기쁨을 느끼며 그들을 떠올린다. 가끔씩은 딸도 안아 주며 훗날에 딸도 자신처럼 리스본에서의 추억을 깊이 간직하길 바라면서. 
 
  이 책에는 자기 몫의 슬픔을 받아들인 채 묵묵히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한 인간의 성장을 지켜보는 감격이 있다. 아버지를 애도하지만 그의 존재를 리스본에서 소환함으로써 그의 부재를 극복하고, 슬픔을 기꺼이 끌어안기에 이 애도는 견고하다 느낀다. 
 
  이렇게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길 잘했다. 이곳에 다시 찾아오기를 잘했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 남아 있어주는 그 무언가를 만난 일은 내게 고요한 위안을 선물로 안겨주었다.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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